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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0. 22:51 - citybell.com

베트남.호치민(6) 택시요금, 호텔

호치민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웹 페이지에서 얻은 정보대로  택시요금 바가지를 쓰지 않으려고  기사와 흥정을 했다. 하하.. 사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아는게 병이 되었다. 그냥 택시 타고 메터 요금으로 가자고 해도 될 걸 굳이 브로커와 흥정을 해서 조금 더 비싸게 시내 호텔로 들어왔다. 처음 부른 가격이 $15, 그 다음 사람이 $8 불렀다. 결국 $8 에 호텔까지 왔지만 $6 정도면 충분한 금액이었다.(돌아 올때는 10만동 ($6.25)에 공항까지 왔는데, 더 고급택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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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어떤 정보들은 오히려 부작용을 가져다 주는데 택시비가 그렇고. 한인이 운영하는 호텔이 그런 경우도 있다. 특히 한국사람이 쓴 블로그 내용 중 취사 선택을 잘 해야한다.  공연히 겁을 주어서 안전문제 때문에 꼼작못하거나 특정 업소에 일정을 맡기거나..그런 경우가 발생 할 수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과 입금까지 마친 호텔은(사실 여관보다 못한수준)기대 이하였다.  한인 사장은 얼굴 조차 보이지도 않고, 대충 영어를 하는 직원 하나와 영어가 안되는 다른 직원 하나가 있을 뿐이었다. 한인이 운영하는 호텔의 장점이 뭐가 있는가?.. 그 다음날에도 한인은 보이지도 않았다. 물론 전화도 한통없었고(안되고) 호치민에서 도움을 준 것이 하나도 없다. 결국 우리는 아침에 숙소를 다른 곳으로 바꾸어 버렸다.
뭐 밤도 깊고해서 어쩔 도리없이 그 여관에 묶기로 했는데 이들이 안내한 방은  창이없는 방이었다. 뭐 이런 곳이 다 있나. 그래서 그곳 직원들에게 항의 해서 창이 있는방으로 즉석에서 바꾸어 버렸다 빈방도 여럿 있는 듯 한데.
직원들이 빈방을 쓰는 눈치였다. 사장이 안 나타나니 그럴 수밖에.. 나는 그렇게 이해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호텔은 국내 블로그에서 자주 접하고, 내부 사진도 그럴듯하고, 마치 한인주인이 말도 안통하는 이곳에서 자세한 안내와 친절한 서비스를 할듯 한 문구를 올리고 있어서 현혹 되기 무척 쉽다. 지금도 버젓이 올라 있는데. 아마 그 열악함이 소문이 날 것이다 호텔이름은 밝히기 어렵고 데탐거리와 인접한 부이 비앤( Bui Vien)거리에 있는 기억하기 어렵지 않은 호텔이다. (가격은 1박에 조식포함 $20)

대충 짐을 정리한 후 좀 늦은시간이지만 (11시30분) 우린 밤거리를 둘러보려고 방을 나섰다. 거리는 음악소리 사람들 떠드는 소리로 아직 시끌시끌 했다. 적당한 가게에서 맥주한잔 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린 베트남돈이 없었다. 물론 달러가 통하긴 하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이 밤중에 환전할 곳도 없고 공항에서 나올때 환전 하지않은 것을 후회했다. 다행이도 이곳 물가가 싼 덕분에 $100 짜리 내놓고 거스름돈 달라고 하는 난처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1, $5 짜리로도 충분히 계산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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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베트남의 밤거리에서 받은 느낌은 활기차다. 안전해 보인다 라는 느낌이다. 늦은 밤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왕래를 하고, 특히나 술에 취하거나, 불량스러워 보이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 저나 더워서 술을 많이 마시기가 두렵다 그저 맥주를 홀짝이는 정도.. 근데 이곳은 항상 컵에 얼음을 채워서 주네, 거기에 맥주를 따라마시는 모양인데 누군가가  여기 얼음은 배탈이 난다고 해서...  얼음없이그냥 마셨다.  이렇게 싸이공의 밤은 깊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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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변에 접해있는 노상카페는 행상들이 자주 물건 팔아 줄 걸 권한다.  말 안통하는 척하고 그냥 넘기면 되는데  사실 돈보다는 그들이 파는 물건이 뭔지 몰라서 피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결국 하나 사고 말았다.

관련된 글: 베트남.호치민(7) 메콩델타 (Mekong Delta) 1일 투어
관련된 글: 베트남.호치민(5) 공항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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