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마친 우리는 우선 마사지를 받고, 기념품도 살겸 벤탄시장을 구경하기로 하고 택시틀 타고 '벤탄' 을 외쳤으나 기사가 잘못알아 듣는 것 같아서 'Cho' -시장이라는 뜻 'Cho Ben Thanh'를 말하니 그제서야 알아 듣고 벤탄시장에 올 수 있었다.
벤탄시장은 바가지가 많다는 정보에 집사람은 초긴장하고 흥정을 하는 듯 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세계 커피생산 2위국인 만큼, 커피판매점이 많았다. 적당히 흥정하고 커피 내리는 도구(?)까지 같이 구입했다. "많이 깎아 주는거다. 한국 사람들에게 자기 가게 소개 좀 해 달라고" 했는데 뭐... 바가지 쓰지 않은 정도의 가격이었다.
벤탄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우리는 바로 앞 공원에서 좀 쉬기로 했다. 공원벤치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우리는 그곳 사람들의 시선을 느껴야했다. 외국인이란 항상 호기심의 시선을 받는가 보다. 저들은 무슨생각을 할까? 아마도 "저 사람들 이상하게 생겼네.. 어디서 왔나...음.. 한국인 같은데 TV에서 보던 사람들과는 많이 차이나네...ㅋㅋ" 이정도 대화가 아닐까 ? 사실 그런 호기심어린 시선은 곳곳에서 느끼곤 했다... 근데 심지어는 누군가 다가오는 걸 느꼈다.
한국말로 한국어학과 학생이라며 발음도 정확하게 말하는 '푸엉' 이라는 학생과 여자친구 '타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사 주면서 대략 한 시간 반정도 베트남의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물론 저녁 먹을 베트남 부페식당도 소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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