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은 이미 10년 이전부터 맛집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집이다. 간판은 장호왕곱창이라고 써있지만 그 이름대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대부분 '짤라'로 기억한다. 곱창같은 내장류를 가위로 툭툭 짤라 준다고 해서 '짤라'라고 별명을 부르던 것이 간판에 있는 장호왕곱창 보다 더 유명해진 때문이다.
나는 이 집에서 주로 김치찌개를 먹는다. 그냥 그런 김치찌개를 먹을땐 아무데서나 먹지만, 반가운 친구가 오거나 꼭 맛있는 김치찌게를 먹고 싶다면 짤라에 간다. 저녁에 이 집의 전문 메뉴인 곱창도 먹어봤는데 곱창을 내가 그리 즐겨하지 않아서 큰 감동은 못 느꼈다. 그래서 내 기억엔 김치찌개 맛집으로 항상 남는다.
김치찌개 시켜놓고 찌개가 펄펄 끓을 때 라면사리 하나 추가해 넣으면 더욱 좋다. 나는 안해 봤지만 점심시간에도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소주 한잔을 곁들여서 김치찌개를 먹는다. 아무래도 신문사가 바로 앞에 있어서 신문 마감 후 간단히 술한잔 하던 전통 때문에 그런것 일듯하다.
위치는 중앙일보 바로 앞이고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내려서 중앙일보쪽으로 오면 된다
중앙일보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다. 맛집으로 오래 전부터 점심시간엔 보통 10분정도 줄을 서야 한다 .
김치찌게 1인분 7천원 라면사리 천원임.
장호왕곱창 주소: 서울 중구 순화동 6-16 중앙일보사 바로 맞은편
관련된 글: 여기저기 소문난 맛있는 집, 맛집 모음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