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자연휴양림
내가 찾은 천관산자연휴양림은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휴양림을 차로 올라 가는 도중에 전망대가 있어서 시원하게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천관산은 남도의 5대 명산중의 하나이며 그 자락에 천관산자연휴양림이 자리잡고 있다.
천관산이 둘러싸고 있어서 그런지 휴양림은 바람이 없고 조용하기만 하다. 가끔은 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었으면 했는데 바람은 해가질 무렵이 되어야 조금 불어 주었다. 하여튼 내가 천관산자연휴양림을 찾았을 땐 너무도 모든 것이 고요함 그 자체였다.
휴양림이 천관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계곡이 발달하지 못하여 계곡에는 흐르는 물이 별로 없고, 조금 있다고 해도 바위 밑으로 흘러서 이곳에서는 물 구경하기 쉽지 않다. 사진처럼 물놀이장을 만들기 위해 흐르는 물을 막아 놓았다.
천관산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자랑은 동백이다. 휴양림 곳곳에서 탐스러운 동백 열매를 볼 수 있는데, 해마다 이른봄 동백꽃이 휴양림 이곳 저곳에서 만개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 설렌다. 천관산은 국내최대 동백나무 자생지여서 장흥군청에서 동백공원조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며, 동백꽃과 동백의 규모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천관산자연휴양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동백나무.
천관산자연휴양림은 야외에서 바베큐가 가능하다. 또한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다.
숯과 철망은 미리 준비해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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