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았다. 뜻밖에도 이곳 가정부가 한국음식에 소질이 있어서 한국과 다르지 않은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곳 음식도 추가 되었는데.. 동그랑땡 튀김 같은 것, 그런 것이 같이 나왔다. 들은 이야기이긴 하나 이곳은 가정부가 가사를 대부분 전담하므로 부인들은 좀 더 많은 여가시간을 갖게 된다. 골프는 이곳 부인들이 자주하는 여가 활용의 하나인 듯.
시내의 사무실로 가는 길에 특이한 모습을 촬영했는데 사람들이 길거리에 서 있는 것이다. 일종의 알바이트로 카풀위반시 내는 통행료를 면제하기 위해서 요금소까지 같이 동승해주는 출근길 '카풀 알바'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아, 그리고 이곳의 도로는 좌측통행차선, 즉 영국처럼 왼쪽차선으로 주행하고, 운전석도 보통 오른쪽에 있다. 우리가 운전하기에는 헷갈리는 통행 방법이다.
사무실 등이 밀집한 중심가는, 다른 곳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무실 앞의 거리를 사진에 담았는데 강남의 빌딩 숲과 다를 바가 없는 듯 하다. 자카르타에도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들처럼 거리를 걸어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래서 그런지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없거나 인도자체가 없기도 하다. 대부분 오토바이라도 타고 이동을 한다.
사무실을 역시도 시설이나 관리가 뒤쳐지지 않는다. 물론 임대료도 역시.., 이곳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빈부의 양극화가 무척 큰 것 같다. 특히 단순 인건비만 무척 싼 듯하다. 그리고 번화가의 백화점은 한국에 비해 무척 규모가 크다. 사진은 대형백화점으로 건물 밑으로 4차선 도로가 나 있다.
자카르타는 공사중인 곳이 많다. 인구 1억3천만의 인도네시아는 외국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곳이며 자카르타는 성장 중이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중의 하나이다. 신축중인 현대식 고층건물과 아파트들이 앞으로 이 나라의 발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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