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퍼시픽리조트에서 즐기다가 팔라우섬 렌트카로 둘러보자
팔라우를 즐기는 방법은 몇 가지 스타일이 있는 듯하다.
배를 타고 나가서 머드팩도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해파리 구경도 하고 해변에서 바베큐 식사도 하고..
하나투어같은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았는지는 알 수는 없다.
어쨌든, 나는 스스로 계획을 잤다.
밤늦게 공항에 도착해서, 예약해둔 팔라우 퍼시픽리조트(PPR)의
셔틀버스를 타고 리조트에 도착하는 것부터가 계획의 시작.
(우리나라 국적기는 왜! 한밤중이나 새벽에만 팔라우에 이착륙을 하는지 ?)
2차세계대전때 우리나라 일제 징용피해자들이 만든 아이고 다리인가보다.
팔라우 퍼시픽리조트 안에서만 이것 저것 하고 놀던 우리는
이번에는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리조트에 안내데스크에서 렌트카를 주선해 주었다.
팔라우 퍼시픽리조트에은 렌터카 직원이 상주해서 렌터카의
수령과 반납은 리조트 주차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다.
렌터카로 발을 단 우리는 우선 마트로 직행 – 렌트카는 기아 스포티지.
팔라우에서는 네비가 필요 없다.
길이 메인스트리트(Main street) 하나라고 보면 된다.
모든 상가나 관공서가 메인스트리트으로 가다 보면 다 있다.
Payiess Market 여기서 피자와 맥주 등등을 가득 채우고 계속 달렸다.
밤에 심심하면 가볼려고 했던 The Rock Island Cafe 도 길옆에 있고
팔라우 국립병원도 길옆으로 스쳐간다.
팔라우 보건복지부겸 국립병원
팔라우는 화폐가 따로 없고 달러를 쓴다, 언어는 영어가 통용되고
태평양한가운데 있는 섬이라서 모든 물자를 수입해서 그런지
공산품 물가는 비싼 편.
멋있는 경관을 가진 씨패션(sea passion) 호텔에 들러서 사진도 찍고
팔라우에 한인식당이 있다고 해서 들어 가봤다.
메인스트리트 옆에 자리한 궁*식당, 한국식당이라 반갑게
맞이 할 줄 알았는데.. 왠 걸 이 시간에 왜 왔을까? 하는 표정.
한국단체손님만 맞았던 모양.
여긴 에어콘 안틀어 주고 선풍기로 버티는 중. 식당 안이 엄청 덥다~
구질 구질해 보여는 궁*식당, 불친절하고 더워서 그냥 나가려다
비싼 한국라면 한그릇 달랑 시켜 먹고 나왔다.
렌트카가 있으니 너무 좋았다. 맘에 안 들면 번개 이동.
다음 목적지는 팔라우수족관(Palau Aqurarium).
아담해 보이는 팔라우수족관 우리가 들어 가니,
한가롭게 쉬고 있던 직원이, 둘만 입장하는 사람 처음 보듯이 웃는다.
아무도 없다, 수족관 전세 냈다~
야외 수족관이 인상적이다.
거북이, 나폴레옹피쉬, 그리고 온갖 회로 먹고 싶은 고기들 천지.
팔라우 퍼시픽호텔에서 무제한 제공 저녁행사를 했던 랍스타도 있다.
돌아가는 길에 수제햄버거가 맛있다는 집을 찾아 해메다.
햄버거를 주문한집.
아이러브 누들, 이름과 맞이 않게 뭐든지 다 되는 집.
햄버거 하나 주문하고 엄청 오래(느긋하자…..느긋) 기다려서 받은 수제햄버거.
거의 2인분 같은 하나.
팔라우 퍼시픽리조트로 돌아오는길에 본 팔라우택시
여기도 택시가 있구나. 이 택시는 리조트로 같이 들어 왔다.
퍼시픽리조트 입구에서 만난 중국인 투숙객들.
아마 외부로 뜨거운 햇빛 때문에 우산을 가지고 주변 산책을
나갔는 모양인데, 리조트 근처 에는 산길 밖에 아무것도 없다.
리조트에 돌아와서 좌측에 높이 솟은 전망대에 올라 갔다.
리조트에서 얼음을 넣은 바구니에 맥주 쟁여 넣고
우리들만의 피자 햄버거 피크닉~
위에서 보니 좋네. 바람도 시원하고
이 커플 여자분이 물속에서는 누드로 수영을 시도해 보신 듯.
올라올 때 물속에서 수영복을 입던걸 보니.
팔라우에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팔라우 퍼시픽호텔 전망대 밑에는
전쟁 때 쓰던 일본군 토치카가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열대 식물인 네펜데스(벌레잡이통풀)가
많이 있었다.
전망대에서 만찬을 끝내고 맥주에 취해 리조트 백사장으로 왔더니.
팔라우리조트에서 결혼식을 하는 일본인 커플이 있었다.
팔라우 퍼시픽리조트가 혹 일본인 소유가 아닐까?
리조트에 일본식 문화가 가끔씩 보인다. 아니 팔라우섬 전체에도 간간히.
하여튼 리조트결혼식 이건 괜찮은 아이디어다.
관광객과 리조트 직원, 신랑신부가 같이 만들어 낸 멋진 결혼식.
저녁이 되니 이번엔 다른 댄서들이 식사시간에 춤을 춘다.
마지막 저녁은 예산을 좀 써서 근사하게 샤브샤브로 ~
아주 초롱 초롱하게 잘 보이는 별보며~
이제 정말 맘에 안 드는 우리국적기 비행시간대(새벽) 맞추러
공항으로 리조트셔틀 타고 이동.
아무것도 할 것 없는 팔라우 코로르 국제공항.
괜히 미리 가지 말자, 암 것도 할 것 없다..
정말 할 것이 없어서 또 밥 먹었다.
이번 팔라우 여행에서, 패키지로 왔으면 어땠을까? 그런 궁금함이 있다.
(물을 싫어하는 동반자 때문에 해양레포츠는 가급적 뺐다)
여긴 하나투어가 모든걸 알아서 하는가 보다.
우리처럼 비행기, 리조트, 교통수단을 모두 알아서 하는 것 보다는
편할 것 같기도 하다.
다음 번에 또 팔라우에 온다면 과연 어떤 게 나을까?
정리 하자면
이번 팔라우 여행의 최고 백미는 ‘팔라우 퍼시픽리조트’ 그 자체였다.
(관련 링크 /영문)
팔라우 관광안내 정부 산하기관 홈페이지: http://www.visit-palau.com/
팔라우 현지여행사 (SamsTour) 홈페이지: http://www.samstours.com/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