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스크를 쓰면 그나마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는 것 같다. 얼마 전에 근처 약국에서 메르스 때문에 마스크가 품귀현상이 있는 틈을 타서 마스크 가격을 10배 이상 받아 챙기는 씁쓸한 모습을 보았는데, 출근길 버스 안에도 마스크가 준비 되어 있구나.
그 약국은 다시는 가고 싶진 않다, 급한 마음에 바가지를 쓰고 서라도 마스크를 샀는데, 생각 할 수록 이런 어려운 때 마스크가격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나쁜 사람.
메르스 마스크라고 따로 없지만, Nxx 에서 N95처럼 숫자가 높을 수록, 필터 투과율이 적다고 한다. 즉 높을 수록 미생물이나 먼지가 잘 걸러 진다는 이야기.
근데 나는 그냥 천으로 만든 값싼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그 대신 한번 사용하고 쉽게 버릴 수 있어 좋다. 메르스 때문에 감기에 걸려도 눈치 보는라 기침 한번 제대로 못하는 출근길 버스 승객들..
이 메르스는 언제 잡힐 것인지 정말. 오늘도 마스크하고 출근해서 손이 닳도록 비누로 손 씻고 시작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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