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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6. 20:19 - citybell.com

보라카이(2) 보라카이섬으로

필리핀 보라카이섬으로

보라카이섬은 작은 섬이라 비행장이 없다. 그래서 주위에 비행장이 있는 까띠끌란 섬까지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한 후 여기서 트라이씨클을 타고  바닷가 포구까지 이동을 한 후 배를 타고 보라카이섬에 들어갈 수 있다.
까띠끌란 공항 오전10:40도착

 

까띠끌란공항 앞 가게의 모습. 어린 학생들이 우리를 쳐다보며 걸어간다.



보라카이섬으로 가려면 이곳에서 배를 타야 한다. 여기 배들은 다 저런 모양으로 생겼다.
여기서부터 우리에게 짐꾼이 붙는데, 배가 보라카이에 도착하고 우리가 배에 내려서 차에 탈 때까지  짐을 날라준다. 가이드 말로는 예전에 보라카이섬에 배를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생기기 전에는 여행객들이 바닷물에 젖지 않도록 업어서 날라주는 일명 업어맨이 있었다 한다. 하지만 접안시설 이후에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짐을 날라주고 팁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한다고 한다 .


그야말로 바다의 시내버스 같은 이 배를 타고 우리는 보라카이섬에 도착했다. 앞에 보이는 야자수 숲이 여기가 적도에 가까운 남방임을 확연히 보여준다.  짐꾼들이 우리 짐을 모두 날라주기 때문에 우리는 발걸음도 가볍게 배를 나와  섬으로 들어 올 수 있었다.


아침 8시부터 움직인 것이 12시가 되어야 끝이 났다.  보라카이섬은 쉽게 올 수 있는 곳은 아닌 듯하다. 우리는 보라카이 해변근처에 "쉐라프리조트" 에 머물기로 했는데 조경이 상당히 잘 되어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호텔이라 손님은 거의 한국 사람들뿐이다.

호텔 전체가 풀장을 끼고 있는 듯하다.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라카이 해변을 놔두고 이곳 풀장에서만 놀고 간다면 너무
억울할 것이다.

1층에 숙소를 얻으면 언제든지 풀장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런데 이 섬은 물이 귀한가 보다 풀장에서 사람 냄새가 좀 많이 나는 것 같다. 물을 자주 갈아 주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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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3) 섬 둘러보기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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