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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0. 22:53 - citybell.com

베트남.호치민(8) 메콩델타 기념품 마을투어

우리를 픽업한 버스는 여러 호텔을 두루 돌며 사람들을  모아서 선착장으로 향했다  우리 일행은 이제 14명 정도의 인원으로 불어났다. 이런 유형의 단체 여행은 영어가이드 1명을 중심으로  개발 관광객을 모아 소그룹을 형성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되니 투어 가격이 싸게($10~$12 점심포함 1일 투어) 책정될 수 있는 듯 하다.  데탐거리에는 이런 여행을 주선하는 현지 여행사가 많이 있다. 씬카페가 유명한데, 그와 비슷한 크기의 여행사가 우리를 맡았다. 각각의 호텔에서 손님을 여행사로 넘기고 있었다.  여하튼 우리 가이드는 영어를 하기는 하나.. 56%정도만 알아 들을 수 있었다.  자기 스스로 발음이 안좋다하면서 전혀 꺼리낌없이 마구 말 해댄다.

우리 일행은 14명중 5명만이 동양인이고 모두 서양인이었는데, 대충 국적을 알아보니,  한국인 2명(우리) 대만인 2명 독일여학생 3명, 유럽커플 2명, 썰렁한 유럽남자들 3명 ,홍콩사는 미국인1명과 홍콩여자친구 대략 이러했다. 뭐 알아 듣든 말든 가이드는 계속해서 아주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들 대충 알아듣기도, 못 알아 듣기도 한 듯 보였다. 사진은 투어가 시작되는 선착장이고 우린는 고속정으로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정말 지치도록 강을 달려서 수상투어의 거점도시인 미토(My Tho)란 도시에 도착했다, 여기서 부터는 유람선으로 갈아 탔는데 목선으로 사진과 같은 모양이다. 강물색은 황토 빛으로 그런대로 보기 좋았다. 강물 위에는  물풀 들이 둥둥 떠 다니고 있었다.

이제 이 유람선을 타고 메콩 삼각주 내의 마을과 농장들을 방문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계속 방문 하고 있었다. 거의 정해진 코스대로 꼭 같은 장소와 상품소개를 받는 듯 하다. 여기서 물건판매가 이루어 지는데 파는 상품은 벌꿀, 뱀술 벌꿀술, 코코넛캔디 그리고 전통 복장, 기타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다. 호객 행위는 그리 심하지 않아서 사기 싫으면 그냥 구경만 해도 무방하다. 나는 하두 땀을 많이 흘려서 생수를 한 병 샀다(5,000동,  원래가격은 3,000동 이하)

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체험하는 관광코스로 구성된다 기본적으로 약간의 캔디와  차, 벌꿀 술 등은 맛보기로 무료로 제공 된다. 여튼 좀 쉬어가는 코스가 된다.

여기서 뱀 만져보기, 사진 촬영 등을 하는데. 그 옆에 보면 뱀술, 특히 코브라가 전갈을 물고 있는 모양의 뱀술을 수십병씩 진열해 놓고 있다.. 아무도 안 사는 것 같다, 우리는 땅콩엿 하나 사주었다(역시 한국사람이 좀 사준다, 서양인은 일체..)

뱀을 두른 영화배우 같이 생긴 이 친구는 홍콩에서 파이낸셜 관련된 직장에 다니는 미국인이다. 여동생이 한국에서 입양되었다고.. 한국을 잘아는 듯 했다. 난 할말이 없어졌다. 국제입양 이젠 줄었을까..

관련된 글: 베트남.호치민(9) 메콩델타 과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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