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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3. 09:33 - citybell.com

버려지는 한국핏줄 - 인도네시아

MBC 국제시사프그램 [W] 는 162회 11월21일 방송 보도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 버려지는 한국인 2세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씨티벨(citybell.com)이 언론기관은 아니라서 MBC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전재하면 저작권 뭐 이런 것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이런 일이 더 이상 벌어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방송내용 일부를 적어 본다.


이미 작년에 필리핀에 버려지는 한국인 2세들(코피노)에 딱한 사연이 방송에 나간적이 있다. 즉 무분별하게 현지 여성과 아이를 갖고, 어학연수나 학업이 또는 주재기간이 끝나면 한국으로 나 몰라라 들어와서 연락을 뚝 끊는 일들이 보도된 적이있다. 그 여성도 그렇지만 남겨진 아이는 어떻게 하라고 그렇게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지 정말 딱한 일이다. 똑같은 일들이  필리핀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도 벌어지고 있음을 [W]를 보면 알 수 있다.  11월21일 방송 내용 중 일부를 실어본다.   



"한국 아빠 보고 싶어요" 버려지는 한국 핏줄
한국 아빠 김씨와 인도네시아 엄마 띠따 씨 사이에 태어난 빈땅(남, 8세). 그러나 호적상에는 빈땅의 외조부가 아빠로 되어 있다. 엄마 띠따 씨와는 남매 관계로 되어 있는 것이다. 자카르타에 파견 근무 중이었던 김씨는 띠따 씨와 결혼을 약속하며 1년여 동안 동거 생활을 했다. 그러나 파견 근무가 끝나자 김씨는 연락을 끊은 채 한국으로 떠나버렸다. 당시 띠따 씨는 임신 7개월이었다. 커가면서 아빠의 빈자리를 알아간다는 빈땅. "다른 애들처럼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빨리 아빠를 만나보고 싶어요"


지난해 9월 아들 대한(가명, 남,15세)군과 함께 한국을 찾은 하나 리아나와띠 씨. 대한이가 태어나자 K씨는 어떠한 경우에도 회사나 가정을 찾아와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내걸고 양육비 지급을 약속했다. 대한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2007년까지 12년 동안 매달 100달러씩 송금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양육비는 4년 만에 끊겼고 K씨와의 연락도 두절됐다.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한 공증시한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던 하나 씨.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돈 보다는 아이를 위한 목적이 우선이었어요. 왜냐하면 아이가 아빠를 보고 싶어 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대한이는 14년 만에 찾은 아빠를 법정에서 만나야 했다. 2007년 11월 13일 법원은 K씨에게 지급되지 않은 양육비 8400달러를 지급할 것을 판결했다.


빈땅과 대한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2002년 한국의 한 선교 단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버려진 한국 아이들의 실태를 조사했었다는 유명현 씨. "자카르타 한 유흥가에서만 300여명의 아이들이 한국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채 엄마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뿐 아니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주는 일이다.


잘못된 만남, 무책임한 관계
인도네시아 여자와 한국 남자와의 만남이 가장 쉽게 이뤄지는 곳은 밤거리다. 유흥업소에서의 만남은 일회성이 아닌 교제에서 동거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결국 상처 받은 사람은 한국 남자를 믿은 인도네시아 여자들.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은 그저 재미만 추구해요. 그래서 사랑에 빠져서 임신했을지라도 바로 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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