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에 알차게 여행을 하려니 스케줄이 좀 빡빡했다. 사실 한국에 돌아간 후 그 후유증이 1주일 가량 지속 되었다. 전번에 자카르타에서 목, 머리, 마사지와 전신마사지를 2번 받았는데 너무나도 시원해서 이곳에서 집사람과 같이 마사지를 받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업소정보는 이미 한국에서 조사를 마쳤고 위치와 할인 받는 방법도 이미 알아 본 상태이다. 문제는 정확한 위치가 아니라, "광장에서 어느 쪽으로 5분거리" 이런 식의 정보여서 조금은 긴장했다. 과연 그 업소가 있는지 없느지 그 정보가 정확한지...
호치민에서 느낀 부러운 점 한 가지가 있다면 주소를 보면 그 위치를 반드시 찾을수 있다는 것. 즉 거리이름에 따른 번지로 되어있어서 모르는 사람도 길을 찾기가 아주 쉽다는 것이다. 거리이름을 현지 사람들에게서 묻고 해서 우리는 어렵지 않게 '5분거리' 그 마사지업소를 찾을 수 있었다.
벤탄시장에서 걸어갈 수 있는거리이다. 약도처럼 벤탄시장을 등지고 함응이거리를 3분정도 걸어가면 '137발마사지살롱' 나옴.
우선 입장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전신코스나, 발마사지코스 등등이 있다. 우리는 전신마사지 1시간30분 코스를 선택했고 1인당 $12요금을 $10로 할인 받았다.
코스를 선택 후 안으로 들어가면 반바지와 티셔츠로 갈아 입고 안마를 시작하는데 여자와 남자는 칸막이 하나로 나뉘게 된다. 생각보다 업소가 작아 잘못온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실제 마사지는 그렇지않았다.
인도네시아는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 위주라면 이 곳은 근육보다는 뼈 위주로 하는 것 같다. 청년시절 대만에서 받아 보았던 안마처럼 심하게 몸을 꺾지는 않지만, 좀 강도가 있는 마사지다. 다시 말하면 자카르타에서는 노곤해져서 졸기까지 했는데, 여긴 정신이 번쩍 난다는 것이다 하하하... 하지만 시원한감이 아주 만족스럽다. 마사지 하는 아가씨가 가끔 어설픈 한국말로 물어본다 "아퍼~?"..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것.
명함을 한장 받아 왔는데 그 명함에 어떻게 마사지 코스가 구성되는지 사진이 나와 있다.
관련된 글: 베트남.호치민(16) 벤탄시장 (Ben Thanh)주변
관련된 글: 베트남.호치민(14) 시내관광 노틀담성당,중앙우체국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