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엉이 소개해 준 부페를 찾아 나섰다, "BUFFET DIN KY"란 이름으로 역시 벤탄시장 근처에 있는 식당이다. 가는 길에 웨딩드래스를 입은 신부가 한명도 아니고 여럿이 서 있는광경을 목격했다. 알고 보니 행사장 종웝원들이 드레스를 입고 있는 것이었다.
약혼식인지 결혼식 피로연인지 모르겠는데 커플 사진이 입구에 있었다. 웨딩드레스 차림은 사람들 눈을 끌기에는 좋은 아이디어인 듯하다.
식당입구는 좀 작아보이는데, 들어가 보면 상당히 넓다. 주소는 48-50 Le Thi Hong Gam Q1 이고 저녁식사 1인당 149,000동으로 현지에선 비싼편이다 (약$10) .
메뉴는 얼핏 보면 우리나라 부페와 비슷하다. 일식,중식요리와 베트남요리 등이 모두 있고 쌀국수 등은 원하는 재료와 국물, 양념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음료수와 사탕수수쥬스는 무료이고 맥주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베트남음식과 열대 과일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데, 우리 입맛에 썩 맞는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도 구경할 겸, 다양한 음식을 접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여기 역시 외국인이 거의 가지 않으므로 잘못하면 구경거리가 될 수도 있는데 가만히 보면 안보는 척하면서 호기심어린 눈으로 우리를 살펴 본다. 그것도 재미있게 보는 것 같다.
늦은 저녁비행기를 타기 위해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맥주도 마시고 이것 저것 맛보면서 약 2시간 정도를 보냈다. 우리보다 나중 온 현지인 팀이 먼저 자리를 뜰 정도로 버텼다.
이제 베트남 여행은 다 끝났는데.
본 곳도 많고 느낀 점도 많은 여행이었다. 무엇보다도 동남아라면 후진적이고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집사람의 의식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었던 것은 큰 수익인 것 같다. .
휴~~ 또 가고 싶은게 여행인가보다.. 굿바이 호치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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